SPAIN - BARCELONA[Montserrat, Visit Montserrat Monastery]-3

어느덧 안개는 모두 걷히고 시정이 아주 좋아졌다

이제 검은 마리아상 보러 수도원 안으로 가보자

아까 왔던 그길로 다시~~~

저 큰 바위 아래 이런 수도원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아무튼 사람이란 동물, 정말 대단하다

예배당 입구

예배당 실내...

사그라다 파밀리아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황금색이 바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제호야.... 좀 나와봐////

십자가상 위에 사람들 있는 곳에 검은 마리아상이 있다

날이 맞지 않아 소년성가대 노래는 듣지 못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교단

우와~ 멋져 멋져

여기서도 천장샷~~~

예배당 안쪽에 또 작은 공간들이 있다

기도실 같은 곳 같기도 하고...

여긴 확실히 기도실인 것 같다

저기 빛나는 부분에 예수 얼굴 그려져 있어 보이게 찍으려 해도 영~ 안되네...

검은 마리아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자

제단 같은 곳이 있다

멋진 예술품이다

조금 무섭게 느껴지던 그림...

통로에 작은 방들이 있고 저런 제단과 그림, 동상들이 방마다 있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

수도원안은 모든 곳이 예술작품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리아 얼굴은 그림과 같이 검은 빛은 아니다...

그런데 왜 검은 마리아라고 할까...

마리아상이 내려다 보는 예배당 모습... 멋져~~

검은 마리아상...

정말 까맣다...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일거라 생각했는데...아니다...

아름답진 않지만...

인상은 좋다...

왜 검은 마리아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원래 몬세라트 수도원이 아닌 다른 수도원 동굴에 있었는데 그 동굴에 찾아온 신자들의 촛불에 의해 오랜시간 그을리다 보니 검게 됐다는 말도 있고...

나폴레옹? 무어인? ...암튼 전쟁이 났는데 신자들이 뺏기지 않기 위해 불로 얼굴을 까맣게 만들어 숨겼다는 말도 있고...

목재에 바른 유약이 오래되면 까맣게 변해서 그랬다는 것 같기도 하고...

뭔 이유가 있겠지...;;;

성수기에는 이 검은 마리아상을 보기위에 1시간 넘게 대기해야 겨우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린 비성수기에 월요일에 와서 그런가 아주 쉽게 봤다

검은 마리아상을 보고 계단을 내려오면 이런 또 작은 예배당이 있다

우리도 초를 하나 사서~~~

놓고 왔다...

무슨 소원을 말했는지는 비밀~~~

초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우린 좀 싼 놈으로다가~~~

양심 구매 ㅋ

알아서 저 돈통에 돈을 넣고 초를 가져다가 놓으면 된다

아마도 대부분 판매가보다는 비싸게 사서 소원을 빌지 않을까 싶다

이제 하산하자~~

어느덧 운해도 다 걷히고 협곡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전 포스팅에 "정상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갈걸 우측으로 가서 지금 후회된다" 라는 뭐 이런 글을 썻는데...

좌측으로 가면 저기 멀리 보이는 절벽에 십자가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저곳에서...

저 뒤의 풍경을 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지 않나???

아님 말고~ ㅋ

도착하자마자 푸니쿨라 타고 저곳에 갔으면 운해가 정말 대박이었을 것 같고...

지금 생각해봐도 좀 아쉽다...

북한산만큼 멋진 곳이여~~

뭔가 아쉽지만 떠나자~~~

산악열차도 시간표가 있으니 맞춰서 움직이면 좋을 듯...

내려오면 보는 몬세라트

저 멀리 몬세라트가 보인다...

몬세라트란 뜻이 뽀쪽한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올라갈땐 구름에 가려 몰랐는데 정말 뽀쪽하긴 하네~~~

북한산도 뽀쪽한데 ㅋ

몬세라트 잘 있어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되면 또 놀러오마...과연?

정말 멋진 곳이었다...

동화같은 작은 마을도 맘에 들고 ㅎ

여기 왔다 갔다 하는데 돈이 좀 많이 드는 것 말고는 다 좋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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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mark3 / 16-35L(2) / Zenitar 16mm fish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