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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 Prologue

Travels

by CHANCEIN 2014. 3.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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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는 유럽여행~~~


작년 11월에 비행기티켓 예매하고 2월은 언제쯤 올~~까~~~~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금방 오더라


큰 입찰이 2월에 있다는걸 생각도 못하고 예약을 해버려서 어찌나 팀에 미안하던지...


내가 떠나는 12일 오전 10시에 입찰인데...


다행히 입찰 준비는 모두 마쳐놓고 투찰만 파트장님에게 맡기고 출발할 수 있었다


팀장님이 잘 다녀오라면 농담처럼 말끝에 "입찰 떨어지면 비행기 돌려서 와야한다~" 했지만...


이상하게 나한테는 너무 부담으로 되돌아오더라...


직장인 입장에서 10일이라는 휴가를 다녀오기가 정말 쉽지 않구나 싶었다


입찰뿐만 아니라 내가 맡고 있는 사업장에 휴가 일정 공지하고 양해도 구해야 하고...


뭔 휴가 가는데 허락 받아야 할 사람이 많은건지 ㅋ

 


전날까지 입찰 준비하고 보고서 쓰는거 옆에서 모두 보고 집에 왔다


밤 11시쯤 집에 도착해서 어설프게 잠들면 못 일어날까봐 일부러(?) 그동안 챙기지 않았던 여행 가방을 쌌다 ㅋ


어차피 비행기 안에서 12시간정도를 지내야 하기에 밤을 새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일찌감치 준비를 끝내고 마무리 체크하고 인터넷에서 스페인 정보를 찾다 보니 금방 해가 뜨더라


공항에서 수속 끝내고 나대신 입찰 가는 파트장님께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뱅기로 Go~ Go~



이코노미 ㅠ 자리 열라 좁더라...;;;


여기서 12시간이라니...ㄷㄷㄷㄷ


4명이 앉는 우리 라인에 한명만 프랑스 여성분이 앉았다...


저기 저 발꼬락 수면 양말의 주인공...


저분한테는 채식주의자라서 식사도 따로 준비해서 주더라...




메뉴판~~~~


난 모두 프랑스식으로 먹었다~~~


사실 귀찮아서 기내에선 카메라도 안꺼내고 그냥 아이폰으로 몇장 찍다 말아서 뱅기 사진은 없다~~라고 봐야...




모니터로 봤던 영화 또 보고 자고 또 보고...


자리가 너무 불편해서 1시간 이상 잘 수가 없다...


40~50분 잠들었다 깨서 영화보고.... 허리 아파서 잠깐 서서 있다가 또 잠들고...


12시간동안 정말 미치는 줄....



맥~~~~~주~~~~~~~


에어프랑스가 참 사육을 잘하더라... 배 고플때 되면 먹을거 주고... 심심할때 되면 음료주고... 뭔가 허전하다 싶을때 되면 아이스크림주고...


하이네켄 너무 좋았는데 재고가 많이 없는지 나중에는 잘 안주려고 하더군...



와인~~~도 맛있었쪄~~~


레드, 화이트 모두 마셔봤는데... 레드가 좀 더 괜찮더라~~~~



드뎌 파리 샤를드골공항~~~~~


우리는 오를리공항에서 뱅기를 갈아타고 마드리드로 가야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야했다


마드리드 비행기 시간이 5시간정도 충분히 시간이 있어 에펠탑 잠깐 보고 가려고 샹젤리제거리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셔틀을 타러~~ Go~ Go~~~





오~~~ 아시아 사람보다 서양 사람들이 더 많은 걸 보니까 정말 프랑스에 오긴 왔나보다... 우와~


이쪽에 오니까 그나마 WIFI가 터져서 바로 카톡으로 동기에게 입찰 결과를 물었더니 다행히 수주했다고 ㅋ


될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내가 없을때 안좋게 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자꾸 생겨서...


자~자~ 이제 그나마 목구녕 중간에 걸쳐있던 마지막 걱정도 사라지고 재밌게 여행을 즐기면 된다!




버스 기다리면서 한컷~~ ㅋ



둘 다 배낭여행으로 온거라 케리어 없이 배낭만...


내껀 45리터... 제호는 이번 여행 때문에 새로 샀다는데 60리터라더라


정말 커 ㄷㄷㄷ



에어 프랑스 셔틀버스~~~~





우와~~ 한국...이랑 좀 다른 풍경인가...





엠병 비가 온다... 거기다 길이 미친듯이 막힌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는 샹젤리제 거리까지 1시간정도면 간다고 했는데...


2시간 가까이 갔는데도 길이 막힌다...


뒤에 프랑스부부? 커플? 멋쟁이 남녀가 있었는데...


대화하는걸 들어보니...


택시기사들이 파업중이라 주요 지하차도와 거리를 택시로 막고 있단다 ㅡㅡ


우리가 심각해지니까 먼저 "니들 어디가세요?"라고 묻는다


우리는 오를리공항에 가고 이 시간까지 가야 한다고 하니


"이 버스 타고 있음 니들 ㅈ돼" 이러는거 아님 ㅠ


에펠탑은 커녕 뱅기 놓칠까봐 급당황....ㄷㄷㄷ


그 프랑스 커플은 어플까지 동원해가면서 어떻게 가야 빠른지 설명해준다


버스가 정류장에 겨우 정차하고 우리보고 손가락으로 역을 가르치며 가라고 한다


우리는 급하게 내려서 가는데 불안했는지 그 둘도 내려서 역으로 직접 안내해주더라


역무원과 대화하고 여행자 지도까지 얻어서 설명을 자세히 더 해준후 인사하고 쿨하게 가버리는데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뭐 줄 것도 없고 ㅠ


너무 너무 고마웠다...;;;


친절한 프랑스 사람들...



샤오궁 앞에서 볼 줄 알았던 에펠탑...지하철안에서 지나치듯 봤다...ㅠ


암튼 이렇게라도 봤으니...


어차피 비도 오고 날씨도 구려서 별루였을거야....정말....



짜잔~~ 마드리드로 향하는 뱅기~~~




요 귀여운 꼬맹이 녀석~~~


가는 2시간 내내 울다가 잠깐 그쳐서 동양사람인 날 보고 신기했는지 계속 뒤돌라서 보면서


눈 마주치면 웃더라 ㅎ



밤 10시... 드디어 호텔에 도착...


일본 애들도 꽉찬 호텔...


제호 말과는 달리 공항에서 걸어서 갈 수 없는 멀리 있던 호텔...


택시비만 35,000원...


키로수는 20키로인데 35,000원....열라 비싸다;;;


눈탱이 맞은 줄 알고 찾아보니 공항 택시는 비싸다고...



암튼 이렇게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잘 도착했다...


너무 피곤해서 였는지 긴장을 자꾸 해서 그랬는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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