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서 生참다랑어 먹기

대박 뉴스!

부산에서 참다랑어가 몇십톤이 잡혔단다

친한 형의 소식에 대박만 외치다가

노량진 협력사 이사님과 통화하다가 참다랑어가 노량진에도 올라왔고 가격이 무지 착하다고 ㄷㄷㄷ

형들과 바로 계획을 잡고 찾아갔다

근데 왠걸...

이틀 사이에 다 끝났다고 한다...

한국에서 참다랑어를 잡는다는 소식에 일본에서 강하게 항의를 해서 더이상 잡을 수가 없고

이미 잡힌것들은 사람들의 뱃속으로 갔다고...

그렇지만!

찾았다 ㅋ

두군데만 있었는데 첫번째 찾은 곳은 누굴 아마츄어로 보나...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더라 ㅎ

그돈이면 그냥 참도미나 신나게 먹고 간다 생각하고 다시 돌다 찾았다

이쁜 이모가 파고 있는 이 참다랑어 ㅋ

살에 핏망울이 좀 있지만 이정도면 뭐 ㅋ

냉동참치가 아닌 생참치 뱃살 부위 ㅋㅋ 뱃꼽 부위까지 골라서 샀다

너 잘 해준 미인 이모 ㄷㄷㄷ

협상을 하고 부위를 정한다

뱃살 부위!!! 아까미까지 달라고 조르고 싶었지만...

원래 등부위까지 일자로 사가야하다고 꿍시렁 거리면서 팔던 이모

무섭게 생긴 내 면상으로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면서 협상을....ㅋ

등쪽은 맛이 별루얌

부위별로 사시미질~~~

어우...저걸 횟집가서 얼마여 ㅠ

어우 ㅠ 또 침이 막 고여 고여

오오오오

형들 기다리며 내 맘대로 샀지만... 참 잘 샀다 ㄷㄷㄷ

구경하면서 한두접씩 이모가 저래 저래 준다 ㅎ

형들 미안 ㅋㅋ

대뱃살 배꼽 부분쯤 ㅋ

흥분해서 막 흔들렸다 ㅋ

쩝쩝쩝...ㄷㄷㄷ

우워 많다 ㄷㄷㄷ

무려 크게 두접시 ㄷㄷㄷ 얼마일까요 ㅋ

오도독 배꼽 배꼽 ㅋ

난 간장을 잘 안찍어 먹는다

대신 와사비 이빠이 데쓰요!!!

505면 좋겠지만 노량진에서는 대부분 705을 사용한다

싸구려 와사비에 비하면 고급이다 ㅋ

이전문제로 노량진은 지금 전쟁중...

빨리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형들이 오길 기다리며 2층 식당가에서 노량진 풍경을 몇장~

이제 본격 술자리

억...억...

조금씩 피가 뭉친 점이 보이지만 그래도 맛있어 ㅋㅋㅋ

일본에서나 맛 보던 생참치를 ㄷㄷㄷ

보통 한국 생참치집은 너무 비싸 ㅠ

핏물 잘 빼서 숙성시키면 정말 대박일듯 ㄷㄷㄷ

쩝쩝쩝

배꼽 안녕?

잘 마셨습니다~

노량진 차림비 넘 비싸...

매번 느끼지만 시장에서 힘들게 팔고 돈은 식당가에서 다 버는 기분이...

노량진이 저렴할거다 기대하고 가면 안되는...

포장해다 먹을게 아니라면... 신선한 재철 횟감을 먹으러 갈게 아니라면... 비추다

겨울에 대방어 철이 오면 그때 다시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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