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의 제주도 풍경

올해 마지막날 제주도여행 첫날~

올해만 제주도 여행이 네번째다...

분기에 한번씩 ㅎ

20대 때는 여행이 귀찮고 싫었는데 나이먹고 무슨 역마살이 끼었는지...ㅋ

항상 그랬지만...역시 날씨운은 타고 난 것 같다

이번 여행도 아주아주아주 좋은건 아니었지만 겨울 제주도에서 이정도 풍광이면 매우 훌륭했다고 자평하고 싶...ㄷ...ㅏ////

도착하자마자 만난 빛내림

제주도는 정말 쉽게 빛내림을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요기 가도 빛내림~ 저기 가도 빛내림~

짜잔~ 협재해수욕장 도착!

처음 가본 곳이라 인증샷을...;;;

바람도 무쟈게 불고 파도도 엄청나고 구름도 많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도 보이고

너무 좋은 조합이다

근데 준호형 말대로 두꺼운 옷 안갖고 갔으면 후회 할 뻔 ㄷㄷㄷ

역시 내 랭포드 무지 따숩다 ㅋ

cloud race =333

역시 나의 여행의 완소 필수품 ND400.

이번 여행을 위해 82미리를 새로 구입했다

전에는 77미리에 다운링을 사용하다 보니 비네팅이 생겨 16-35L의 최대광각을 살릴 수가 없어 너무 아쉽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속편히 모든 화각을 잘 사용하다 왔다

구름도 많은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주니 구름의 흐름이 장노출에 잠 담겼다

파도 때문에 어선속의 사람들은 무지 째렸을거야~~~

12년전 배탈때 흔히 쓰던 말... 멀미 대신 째린다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멋진 날씨다

삼각대에 10초 타이머 걸어놓고 찍어본 셀카 ㅋ

꽤나 괜찮게 나왔다 원래는 완전 뒷태를 담으려고 했는데 각을 잘못 잡아서리...

이것도 나쁘지는 않지?

송악산과 산방산을 보러 go go~!

서쪽은 날이 더 좋다~~~ 그래도 바닷가라서 추운건 별수 없네...

산방산과 형제섬

송악산 오르는 길에 보이는 산방산

얘는 이날도 여기서 풀 뜯고 있더라

흑염소들은 일광욕 중~

화장실이다

뒤쪽으로 구름이랑 파란 하늘이 이뻐보여 담았는데...이렇게 보니 별루구나 ㅎ

화장실 앞에서 만난 새

송악산 정상에서 보는 산방산과 형제섬

사진 찍는 사무라이 철재형 ㅋㅋ

시정이 좋아 가파도와 마라도도 선명하게 잘 보였다

점심 먹고 찾아간 차귀도~~~

새벽 6시20분 뱅기타고 너무 일찍 제주도에 와서 셋 다 너무 졸렸다

일단 차귀도 앞바다가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한숨 잔뒤에 산길을 타고 올라가

차귀도가 잘 보이는 곳에서 몇장 담았다

ND400으로 담은 사진

일몰이 가까워지는 오후라서 역광이라 섬들을 좀 더 환하게 담으려 약간 노출을 오버해서 담았다

이런 사진 한번 담아보고 싶었....;;;;

차귀도 앞바다의 전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그러고 보니 해안도로에서 건어물 파시는 할머니한테 쥐포랑 오징어랑 사먹으려고 했는데...

깜박하고 그냥 와버렸구나...ㅎ

끄네끼의 단점...

명부를 쳐주다 보니... 구름의 흐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구름에 층이 생겨버린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별 좀 찍겠다고 산 제니타 16미리 어안으로 담은 사진

확실히 16-35L의 16미리보다 훨씬 넓다

일몰 포인트 잡는다고 수월봉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시간에 쫓겨 일단 찰영한 어느 해안도로 바닷가~~

정말 이렇게 바람 심하게 불었던 날은 첨이었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고 하물며 삼각대가 바람에 쓰러지는 경험도 처음...;;;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건...

일출, 일몰경은 정말 다 별루였다는거...

일출을 담고 있는 두 사람 ㅎ

여기서도 셀카질...ㅋ

이번 여행의 제일 소득은 내 사진~~~

평소에 사진 찍히는걸 너무 싫어했는데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인증샷을 남겨보려

꽤나 셀카도 담고 왔다

결국 이런 모양으로 해는 졌다

파도 치는것 보소 ㅎㄷㄷㄷ

여기서도 어안~~

이번 여행에서 어안으로 결국 별 하나 못 찍고 왔다

서울 시정 좋아지면 야경용으로나 사용해야지....쩝...;;;

5Dmark3 / 16-35L(2) / 70-300vc / fish eye 16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