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도 끝나고 시험도 끝나고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산에 다녀왔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서문 국청사까지 슬슬~
시정은 안좋았지만 하늘은 퍼런게 기분을 좋게 해준다
아침에는 살짝 추워서 걱정이었는데 낮에는 날이 꽤나 풀려서 땀도 적당히 흘리면서 산보를 할 수 있었다
입동이 지났으니 이제 초겨울이라고 불러야 하나...
나무들 잎은 모두 떨어졌다
성남, 분당이 멀리 보인다
미세먼지인지 뿌옇네...
서문과 가까워질 수록 서울 전경이 잘 보이기 시작한다
항상 느끼지만 남한산성은 나랑 안맞는 것 같아
내가 올라오는 날은 항상 뿌옇고 시정도 개판에 어쩔땐 비까지...
역시나 오늘도 뿌옇네 ㅋ
사진을 목적으로 온건 아니지만 짜잉나네!
날이 좋으니 등산객들이 꽤나 많았다
회사에서 강제로 끌려온 직원
아이들한테 억지로 끌려온 아빠
엄마한테 끌려온 딸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온 엄마
등등
서울의 흉물 제2롯데월드...
정말 보기 싫은 빌딩이다
서문 포인트에 도착했다~~~
뿌옇긴 해도 이정도면 So~ So~
파노라마로도~~~
엑백이는 전전후야~~~
볼거 다 봤으니 이제 국청사 길로 내려가서 텅텅빈 뱃속을 채우자~~~
국청사 가는 길
단풍 제대로 있을때 왔으면 정말 이뻤을텐데
國淸寺~~~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두부전골이나 먹자고 들어간 식당~
오늘은 뭔가 잘 풀리는 느낌이다
대충 들어왔는데 너무 맛나 ㅋ
시장이 반찬이 맞는듯 ㅋ
손두부가 몇덩어리나 들어있는 두부전골
내가 좋아하는 나물 반찬도 많이 나오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꿀맛!
밥 먹고 나와서 커피 땡겨~ 했는데 식당 바로 앞에 보이는 커피집~
가배커피였나... 이름이 가물가물하네 ㅋ
분위기는 꽤나 좋았지만 아메리 한잔에 5천원이라...
식후 아메리는 진한게 맛나지~
담주는 문경쪽 투어를 하러~~ Go Go~~~
FUJIFILM FINEPIX X100